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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정청래 찍어내기 돌입했다?

2026-06-10 26 Dailymotion



[앵커]
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 나왔습니다.

Q. 민주당이 오늘 요동을 칩니다. 뭔가 친명 쪽에서 정청래 대표를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는데요. 찍어내기에 돌입했다? 이렇게 봐도 되는 거에요?

상징적인 세 장면을 보여드리겠습니다.

첫번째, 이 장면입니다.

이 대통령이 어제 유럽 떠나면서 정청래 대표 대신 김민석 총리 불렀죠.

당내에선 '명픽은 김민석'이란 시그널로 여기고 있습니다.

오늘부터 친명계 인사들 사이에서 정 대표의 연임 도전에 반대하는 듯한 발언이 나오고 있습니다. 

나오지 말라는 시그널로도 해석되는데요.

예상보다 세게, 그리고 빠르게 정 대표를 벼랑 끝으로 몰아붙이는 듯한 움직임입니다. 

Q. 정 대표를 압박하는 세 번째 장면 또 있어요?

이른바 정청래표 전당대회 룰로 불리죠.

'당원 1인 1표제' 친명계가 이미 통과된 이 룰을 다시 문제삼고 나섰습니다. 

지지층을 확장해야 하는 지방선거 민심을 반영하면, 민심과 괴리될 수 있다는 건데요.

당원들에게 인기가 많은 정 대표에게 유리한 룰이라는 평가죠.

정 대표가 나온다면 룰도 손볼 수 있다, 이런 압박이라는 해석이 나오는 대목입니다. 

Q. 그럼 정청래 대표 생각이 궁금하군요. 물러설 생각이 있을까요?

정청래 대표의 생각을 상징하는 세 장면도 준비했습니다. 

첫번째, 정 대표, 오늘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 '딴지일보 게시판'에 오랜만에 글 올렸습니다. 

"결론은 이재명 정부의 성공을 위한 다짐"이라고요. 

사실상 지지층 향해 '모여라' 외친 건데 8월 전당대회 출사표라는 반응이 나왔습니다. 

Q. 그러잖아도 궁금했어요. 정 대표의 "정권 짧다" 발언, 뉘앙스가 묘해요.

정 대표, 최고위원회의 말미에 "국민은 영원하고 정권은 짧다"는 말 꺼냈죠. 

친명이 다시 문제삼기 시작한 1인 1표제, 노무현 시대 정치개혁이 시작이라며, 지키겠다는 취지에서 나온 발언입니다.

이 말로 친명계 커뮤니티, 확 뒤집어졌는데요. 

"대통령에게 처신 잘하라는 거냐" "대놓고 협박질이냐" "진짜 한 번 해보자는 거냐"고요.

여기에 정 대표와 가까운 이지은 대변인, '대통령 의중이 김민석 총리냐'는 취지의 질문에 "설마 대통령이 윤석열처럼 하시는 건가"라고 답해 논란 커졌죠.

정 대표와 오늘 사임한 이 대변인 발언 두고 친명계-친청계는 물론 지지층끼리 세게 충돌하는 모양새입니다.

Q. 그래서 민주당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예요?

새 지도부 뽑는 8월 17일 전당대회 앞두고 이제 싸움은 시작입니다. 

정 대표는 어제 비공개로 전북에 다녀왔고, 모레는 광주에서 최고위 열죠. 

정 대표가 당원 많은 호남에서 이미 선거운동 시작한 게 아니냐고 친명계는 보고 있습니다. 

친명계에선 이번 전대에서 '임기 4년 남은 대통령이냐, 정청래냐 선택하라'고 압박할 가능성 큽니다. 

이에 맞서 정 대표는 이재명 정부의 성공 외치고 있죠.

정치권에선 "제2의 윤석열-한동훈 갈등 재연되는 것 아니냐"는 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

지금까지 이남희 선임기자였습니다.


이남희 기자 irun@ichannela.com